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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열이 나는데 손발은 차갑게 느껴져서 당황하셨나요?
저도 처음 겪었을 때 정말 가슴이 철렁했던 기억이 나요.
열이 나면 온몸이 뜨거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손발만 차가우니까 더 걱정되더라고요.
오늘은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 그리고 집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왜 열이 나는데 손발은 차가울까요?
사실 이건 우리 몸이 열과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고열이 날 때 우리 몸은 중심부의 온도를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거든요. 그래서 말초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발로 가는 혈액량을 줄이게 되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몸이 "지금은 중요한 장기들을 지켜야 해!"라고 판단해서 손발 쪽으로 가는 혈액을 줄이고 몸 중심부로 혈액을 집중시키는 거랍니다. 그래서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거예요.
집에서 이렇게 관리해 주세요



따뜻하게 해주는 게 핵심이에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에게 열이 나면 옷을 벗기거나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손발이 차가울 때는 오히려 따뜻하게 해주는 게 중요해요!
🔸 양말을 신겨주세요
🔸 내복을 입혀서 체온을 유지해 주세요
🔸 경험상 열이 날 때 아기들은 덜덜 추워하더라고요
아기가 떨고 있거나 추워하는 것 같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신호예요. 이럴 땐 담요로 감싸주거나 옷을 한 겹 더 입혀주세요.
은하수로 열 내리기
은하수는 열을 내리는 데 정말 효과적이에요. 집에 있다면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이마 케어
화장솜을 이마에 얹고 은하수를 수시로 뿌려주세요. 시원하게 해 주면서도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지 않아서 좋아요.
목 뒤와 겨드랑이
이 부위에는 큰 혈관이 지나가기 때문에 은하수를 발라주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돼요.
손발 케어
손발에도 한 번씩 뿌려주세요. 경험담으로는 이렇게 관리하면 새벽 3-4시경에 열이 내리면서 아기가 편하게 잠들더라고요.
마사지로 혈액순환 도와주기
스쿠알렌을 손에 묻혀서 아기 손발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혈액순환을 돕고 차가운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데 효과적이에요.
특히 아기가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면 더 조심해야 해요.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더 빼앗아가기 때문이에요.
땀을 부드럽게 닦아주면서 계속 마사지를 해주시는 게 좋아요.
이럴 땐 꼭 병원에 가세요
응급 상황 체크리스트
🔸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경우 이건 정말 위험한 상황이에요.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바로 응급실에 가서 따뜻한 수액을 맞아야 해요.
🔸 아기가 계속 축 늘어져 있을 때
🔸 울음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약하거나 없을 때
🔸 경련이나 발작 증상이 나타날 때
🔸 6개월 미만 아기의 고열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해요
아기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해요. 체온을 30분~1시간마다 재보시고, 손발의 온도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메모해 두시면 나중에 의사 선생님께 설명할 때도 도움이 된답니다.
온찜질 vs 냉찜질, 뭐가 맞을까요?
이 부분이 많이 헷갈리시죠?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냉찜질은 언제?
다친 직후, 그 순간에만 냉찜질을 해주세요. 붓기를 줄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는 냉찜질이 효과적이에요.
온찜질이 기본이에요
다친 직후를 제외하고는 계속 온찜질을 해주세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에게 냉찜질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회복을 더디게 만들거든요.
열이 날 때도 마찬가지예요. 손발이 차가울 때는 따뜻하게 해주는 게 답이에요!
추가로 도움 되는 방법들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아기 상태가 괜찮다면 미지근하거나 약간 따뜻한 물로 샤워를 시켜주세요. 너무 뜨거운 물은 안 되고, 체온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온도가 좋아요. 샤워 후에는 바로 물기를 닦고 따뜻하게 입혀주세요.
손발 담그기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서 아기 손이나 발을 잠깐 담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혈액순환이 개선되면서 손발이 따뜻해질 수 있어요.
충분한 수분 섭취
열이 날 때는 탈수가 되기 쉬워요. 모유나 분유를 자주 먹이고,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라면 물도 조금씩 자주 먹여주세요.
엄마 아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돌아기는 아직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요. 성인보다 훨씬 더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하지만 적절하게 대처하면 대부분 잘 회복돼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모님의 침착함이에요. 아기는 부모의 불안을 느낄 수 있거든요. 차분하게 대처하시면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망설이지 말고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밤에 갑자기 열이 나면 정말 당황스럽고 무서울 수 있어요.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기억하시고, 평소에 체온계와 은하수 같은 기본 물품들을 준비해 두시면 훨씬 안심하고 대처하실 수 있을 거예요!
돌아기 열날 때 손발이 차가우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