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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의 뜻과 유래

sun5063 2025. 8. 9. 18:33

목차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처서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농사,

     

    그리고 생활 지혜가 녹아 있는 중요한 날입니다.

     

    매년 양력 8월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7월 15일 전후에 해당하며,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할 때 시작됩니다.

     

    이름 그대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을 가진 처서는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서의 정의, 유래, 관련 속담, 풍속, 그리고 지역별 전승까지 한눈에 살펴보겠습니다.

     





     

     

    처서의 정의와 시기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자리합니다. 태양이 황경 150도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유래를 살펴보면, 농경사회에서 이 시기는 벼 이삭이 패기 시작해 햇볕과 맑은 날씨가 매우 중요한 시기였고, 날씨가 농작물 수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처서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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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서의 뜻과 유래

     

     

    처서라는 이름의 유래는 “더위가 물러간다”는 뜻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려사』 기록에 따르면, 처서의 15일을 초후, 차후, 말후로 나누어 첫 5일간은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둘째 5일간은 가을 기운이 돌며, 마지막 5일간에는 곡식이 익어간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처서가 단순히 계절 변화의 표시가 아니라 농사 시기와 직결된 절기임을 잘 보여줍니다.

     

     

     

     

     

    처서와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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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서의 뜻과 유래

     

     

    처서와 관련된 속담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처서가 지나면 날씨가 선선해져 모기와 파리의 활동이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또,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라는 속담은 더 이상 풀이 자라지 않는 시기를 표현합니다. 이런 속담들의 유래는 농경생활 속 관찰과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처서의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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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서의 뜻과 유래

     

     

    처서 무렵에는 논두렁 풀을 깎거나 벌초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여름 동안 장마에 젖었던 옷과 책을 말리는 ‘포쇄’와 ‘음건’도 이 시기에 했습니다. 또한, 귀뚜라미가 나타나고,

     

    농부들은 비교적 한가한 시기를 맞이해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라는 말이 전해졌습니다. 이런 풍속의 유래는 계절 변화에 맞춘 생활 리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처서와 날씨,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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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서의 뜻과 유래

     

     

    처서 무렵의 날씨는 농사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벼 이삭이 패는 시기라 햇빛과 맑은 날씨가 꼭 필요하며, 비가 오면 흉작의 원인이 됩니다. ‘처서비’라는 말은 여기서 나왔으며,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감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의 유래는 오랜 세월 농부들이 경험으로 얻은 지혜입니다.

     

     

     

     

     

    지역별 전승과 처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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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서의 뜻과 유래

     

     

    경남 통영에서는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백석을 감한다’고 전해집니다.

     

    전북 부안과 청산에서는 ‘처서날 비가 오면 큰 애기들이 울고 간다’고 하는데, 이는 대추 농사와 혼수 준비의 유래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이러한 처서 관련 전승은 전국적으로 확인됩니다.

     

     

     

     

     

    현대에서의 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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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서의 뜻과 유래

     

    오늘날에도 처서는 농업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 시기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고, 가을 준비를 시작하는 때입니다. 유래와 전통 속담, 풍속을 알면 처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처서는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이며, 그 유래는 농경생활과 깊게 맞닿아 있습니다.

    속담, 풍속, 날씨 예측까지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든 절기이자,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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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서의 뜻과 유래